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0시 30분 뮌헨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와 맞대결을 펼친다.
뮌헨은 올시즌 4승 2무(승점 14)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1위는 정우영이 뛰고 있는 슈투트가르트가 6승 1패(승점 18)로 1위에 올랐고 도르트문트가 5승 2무(승점 17)로 2위, 레버쿠젠이 5승 1무(승점 16)로 3위 순이다. 이날 뮌헨과 상대하는 프라이부르크는 3승 1부 2패(승점10)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뮌헨은 지난 1일 열린 분데스리가 6라운드 라이프치히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둬 3위로 내려앉으며 분위기가 다소 가라 앉았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은 라이프치히 공격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후 토마스 투헬 감독은 실점 상황에 대해 "김민재는 1대1로 나갈 이유가 전혀 없었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를 지키는 걸 고사하고, 나가서 공간을 내줬다"라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뮌헨과 김민재는 ULC 조별리그 FC코펜하겐과 경기에서 반등했다. 뮌헨은 4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팔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 A조 2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날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센터백에서 안정적인 수비로 승리에 공헌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은 92%를 기록했고 걷어내기 5회, 슈팅 차단 1회, 가로채기 4회, 태클 성공 1회를 기록했다.
뮌헨은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프라이부르크 리그 경기에서도 승리를 노린다. 다만 뮌헨 센터백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단 두명만 남은 가운데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해야하는 경기 일정이 김민재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세계 최고 수비수 중 한명인 김민재는 한국대표팀에서도 중용될 전망이다. 김민재는 9일 프라이부르크전을 치른 뒤 한국대표팀에 합류해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연속 평가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