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풍가도'를 부른 유정석(74호),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를 부른 재연(51호), '아내의 유혹' OST '용서 못 해'를 부른 가수 차수경(28호)이 '싱어게인3'에 출연했다.
9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3' 3회에서는 1라운드 '조별 생존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선 드라마, 애니메이션 OST의 주인공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백지영이 데뷔 시킨 가수' 28호 가수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백지영이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4주 연속 우승했고, 그를 통해 데뷔했다고 말했다. 28호 가수는 "나는 무명 가수이지만 내 노래는 유명하다"라며 누구나 다 아는 노래를 부를 것이라고 했다. 그의 OST는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주제곡 '용서 못 해'였다.
28호 가수는 2어게인을 받고 탈락했다. 그는 "며칠 전 성대결절 판정을 받았다. 잘하고 싶어 욕심을 부렸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 차수경을 공개하고 무대를 내려갔다.

51호 가수는 무대에 올라 '흔들리는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자신이 부른 OST가 데뷔곡이라고 전했다. 그는 "'싱어게인' 무대를 통해 가족과 자신에게 인정받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51호 가수는 '멜로가 체질' OST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를 불렀다. 장범준의 노래로 알려진 이 곡을 51호 가수가 발라드 버전으로 불렀던 것.
51호 가수는 7어게인을 받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백지영은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 자체가 좋았다"라며 "곡 해석력과 표현력이 타고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응원을 부르는 가수' 74호 가수는 자신이 부른 애니메이션 OST가 발매 당시에는 인기가 없었으나 7년이 지나 역주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의 OST는 '쾌걸 근육맨 2세'의 삽입곡 '질풍가도'였다. 그는 올어게인을 받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