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G는 2024년 1월 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BABYMONSTER NEXT PHASE | YG Announcement'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5월 YG 차세대 주자인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최종 멤버 발표 이후 약 7개월 만에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 이들의 추후 활동 계획을 직접 설명한 것.
양 총괄은 베이비몬스터의 트레이닝을 비롯 데뷔 이후의 과정까지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2NE1, 블랙핑크의 경우 대부분 20대를 넘겨 데뷔를 한 친구들이라 후배 가수 같은 느낌으로 대해 왔다. 베이비몬스터는 막내 치키타가 이제 14살이고 내 딸보다 한 살이 많다"고 웃으며 "소속 가수로 대하기보다는 딸처럼 더 세밀하게 챙기게 되는 것 같다"며 부모와 같은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이들을 위해 매진하고 있음을 전했다.

양 총괄의 소개처럼 베이비몬스터의 또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컴백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힙합 장르의 데뷔곡 'BATTER UP'과는 180도 다른 스타일의 노래를 선택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형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양 총괄은 'Stuck In The Middle’ 발매에 이어 4월 베이비몬스터의 첫 번째 미니앨범 발표 소식도 함께 전했다. 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기존 스타일에서 벗어나 속도감을 더한 YG의 색다른 프로모션 진행 방식이다. 11월 말 정식 데뷔 후 음악적 변주를 꾀한 신곡을 이듬해 2월 발표하고, 4월 첫 미니 앨범으로 컴백하는 2개월 주기의 촘촘한 로드맵이 모두 베일을 벗은 셈. 'K팝 게임 체인저' 베이비몬스터가 펼칠 활발한 행보에 많은 글로벌 팬들의 호응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1월 27일 첫 디지털 싱글 'BATTER UP'으로 데뷔했다.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K팝 데뷔곡 24시간 최다 조회수를 경신한 뒤 5000만 뷰(4일), 1억 뷰(18일)까지 K팝 그룹 데뷔곡 최단기간 돌파 기록을 연달아 갈아치웠다. 데뷔 한 달을 넘어선 신인임에도 유튜브 구독자가 400만을 넘어서는 등 압도적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