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에서 계속
키스오브라이프는 오는 5일 데뷔 1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1년간 네 멤버들은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을 통해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왔다. 멤버들은 "우린 아직 슈퍼스타가 아니다"면서도, 인기를 실감한 일화들을 털어놨다.
"최근에 아빠와 같이 은행에 갔는데, 처음으로 제 얼굴을 알아보는 분이 있었어요. 오랫동안 연습생을 해서 지칠 때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부모님께서 저를 믿어주셨거든요. 그런데 아빠 앞에서 '키스오브라이프 쥴리 맞나요?' 이런 말을 들으니 뿌듯하고 자랑스럽더라고요." (쥴리)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 5월 첫 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팬 콘서트 2회 공연은 순식간에 매진돼 키스오브라이프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멤버들은 "오로지 키씨(팬덤명)만 있는 공간은 다르더라"라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팬 콘서트를 추억했다.
"데뷔하고 처음 느껴봤던 감정이었어요. 그 벅찬 감정을 느끼기 위해 데뷔했다는 확신이 들었던 날이었어요. 앞으로 더 큰 장소에서 많은 키씨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다짐을 했던, 손에 꼽을 정도로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더 큰 공연장에서 키스오브라이프의 콘서트를 해보고 싶단 꿈도 꾸게 됐어요."
직전 앨범이었던 'Midas Touch(마이다스 터치)'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65위에 오르며, 키스오브라이프를 향한 관심은 국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멤버들은 "빌보드 차트에 진입했을 때 믿을 수 없었다. 팬들이 보내주신 사랑 덕분"이라고 전하며,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중소의 기적'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울컥하는 감정을 느껴요. 크지 않은 소속사에서 이런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거든요. 그런데 저희는 좋은 성적을 목표로 했던 적이 없었어요. 그저 음악이 좋고, 무대가 좋았던 것뿐이었는데, 큰 사랑을 받고 나아가 '중소의 기적'이라는 말을 듣게 된 거라 과분한 칭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키스오브라이프 멤버들은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갖춘 '재능러'들이다. 벨은 자신의 음악성을 발휘해 마이너한 음악으로만 구성된 솔로 앨범을, 랩 포지션을 담당하는 쥴리는 믹스테이프를 내보고 싶다고 전했다. 또 패션에 관심 있는 나띠는 모델 활동을, 드라마와 영화에 관심이 있는 하늘은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멤버들은 각자의 개인 활동에 앞서 키스오브라이프로서 더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으로는 음악방송 1위, '빌보드' 톱100 입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아직 완벽하지 않아요. 하지만 단점을 숨기지 않고, 자신감 있게 내세우는 게 핫걸이라고 생각해요. 나의 단점마저 사랑하는 자신감 있는 모습을 이번 활동을 통해 보여드리려고 해요." (쥴리)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키씨 덕분에 큰 힘을 얻고 있고, 키씨는 우리가 좋은 음악, 멋진 무대를 만들고자 하는 이유에요. 팬들이 없었으면 우리도 이 자리에 없었을 겁니다. 오랫동안 함께 했으면 좋겠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나띠)
"서머퀸, 서머 핫걸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어요. 무대에서의 자신감과 우리의 자유롭고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어요." (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