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과 퀸시 존스(오른쪽)(사진제공=퀸시존스 X)
미국 팝 음악계 거장 퀸시 존스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퀸시 존스는 3일(현지시간) 밤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존스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다재다능한 음악 프로듀서이자 작곡가, TV 프로그램 제작자로 평가된다. 그는 마이클 잭슨의 '오프 더 월'(Off The Wall), '스릴러'(Thriller), '배드'(Bad) 등을 프로듀싱했다.
아프리카 구호를 위한 노래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가 포함된 '유에스에이 포 아프리카'(USA for Africa)도 만들었다.
1933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퀸시 존스는 부모의 이혼 뒤 아버지와 함께 워싱턴주로 이사했다. 그는 14세 때 시애틀의 클럽에서 전설적 음악가 레이 찰스의 밴드에 들어가 트럼펫을 연주하며 본격적인 음악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1950년대부터 클리포드 브라운, 듀크 엘링턴 등 유명 재즈 아티스트의 앨범을 작업하며 명성을 쌓았고 프로듀서뿐 아니라 뮤지컬, 영화음악, TV 프로그램 제작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쳤다.
존스는 비욘세와 제이 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 그 중 28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