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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송강호 주연 영화 '거미집' 편성…지상파 첫 방송
입력 2024-12-09 21:35    수정 2024-12-31 10:27

▲'거미집' 포스터(사진제공=㈜바른손이앤에이)

KBS2가 영화 '거미집'을 지상파 처음으로 편성했다.

9일 KBS 편성표에 따르면, KBS2는 9일 오후 9시 45분 김지운 감독의 영화 '거미집'을 방송한다.

'거미집'은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1970년대 검열과 예술의 경계 속에서 벌어지는 촬영장의 혼란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영화는 성공적인 데뷔작 이후 악평에 시달리던 김감독(송강호)이 촬영을 마친 영화 '거미집'의 새로운 결말에 대한 영감을 얻으며 시작된다. 그는 두 날 밤 추가 촬영으로 영화를 걸작으로 완성하겠다는 집념으로 제작사 후계자인 신미도(전여빈)를 설득하고, 베테랑 배우 이민자(임수정), 톱스타 강호세(오정세), 신예 한유림(정수정)을 다시 불러 모은다.

그러나 검열에 걸린 대본과 제작사의 반대, 스케줄 문제로 인한 배우들의 불만, 출장에서 돌아온 제작자와 검열 담당자의 등장까지 더해져 촬영장은 점차 아수라장이 된다. 김감독의 의도대로 걸작으로 완성될 수 있을지,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