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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낡은 집 개조ㆍ맞춤형 농가 주택 짓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
입력 2024-12-21 21:00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
'극한직업'이 낡은 집 개조와 맞춤형 농가 주택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을 찾아간다.

21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개성 있고 실용적인 집을 짓기 위해 땀 흘리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
◆70년 된 낡은 집, 수익형 주택으로 리모델링

옛날 집의 향수는 살리면서, 현대식 편리함을 갖출 수 있도록 만드는 구옥 개조. 요즘엔 저렴한 가격으로 구옥을 구매해 독특한 개성이 담긴 카페나 식당으로 리모델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구옥을 개조한 식당이 줄지어 있는 충청도의 한 골목, 또 다른 구옥을 숙박 시설로 변신시키려는 사람들이 있다. 전체를 철거하고 새로 짓는 재건축과 달리 구옥 리모델링은 옛집의 자재와 구조를 살려야 해서 더욱 작업이 어렵다.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
지어진 지 70년 된 오래된 집. 천장과 벽체를 뜯을 때마다 오래 묵은 흙먼지가 쏟아져 내려 금세 마스크가 흙범벅이 되기 일쑤다. 함부로 건드렸다간 무너질 수 있어 중간중간 보수 작업도 필수다. 깨진 유리창과 튀어나온 못들이 가득한 위험천만한 현장. 옛 건물의 멋과 정취를 살리며 편리한 숙박 시설로 개조하는 현장을 소개한다.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
◆꿈에 그리던 전원생활, 맞춤형 농가 주택

6평 정도의 좁은 면적이지만 휴식을 위한 요소가 응축된 농가 주택. 전통 구들부터 편백 욕조까지 없는 것 없이 알차게 들어가 있다는데. 전통적인 방식을 따르되 흙으로 만든 구들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한 ‘스테인리스 구들’. 구들의 고래가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져 청소하기 쉽고, 그을음에 배관이 막히거나 연기가 새는 일이 없어 오랫동안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제작 과정이 만만치 않다는데.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
구들 안에 2톤이 넘는 황토와 자갈을 넣고 반복해서 다져야 해서 작업이 여간 힘든 게 아니라고. 그뿐만 아니라 생황토를 사용해 미장하기 때문에 제한 기간 안에 집을 완성하려면 끊임없이 불을 때서 말려줘야 한다. 황토가 마르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고 계속 불을 지켜봐야 해서 작업이 더욱 고되다.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맞춤형 농가 주택 제작 현장의 사람들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