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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까망이와 둥이의 숨바꼭질
입력 2024-12-22 09:33   

▲'TV동물농장' (사진제공=SBS )
'TV동물농장'이 눈이 마주치는 순간 시작되는 두 고양이의 전쟁을 멈추기 위해 나선다.

22일 방송되는 SBS 'TV동물농장'에서는 까망이와 둥이의 숨바꼭질의 결과가 공개된다.

매일 같이 살벌한 전쟁이 일어난다는 이곳은 무려 25마리의 고양이들이 함께 사는 다묘 가정이다. 수많은 고양이 덕에 기쁜 일이 너무나 많은 이 댁엔, 2년 넘게 해결하지 못한 난제가 딱 하나 있다. 바로 '까망이'와 '둥이'의 끝나지 않는 숨바꼭질이다. 까망이는 마치 먹잇감을 노리듯, 둥이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쫓는다. 둥이는 그런 까망이를 피하기 위해 구석에 숨어 화장실도 못 갈 정도로 숨죽여 살고 있다.

까망이와 둥이의 갈등으로 평온했던 일상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진경 씨와 종원 씨 부부. 특히 아내 진경 씨는 첫 반려묘였던 둥이가 매일 까망이에게 쫓기는 모습을 보면 속이 상한다. 최대한 까망이와 둥이를 분리하기 위해, 깨가 쏟아져야 할 신혼 2년 차 부부는 각방이 아닌, '각층 생활'을 하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진경 씨 부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까망이의 둥이를 향한 집착은 더 커져만 가는 상황이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방묘문을 설치해도 엄청난 집념으로 탈출해 버리는 까망이, 탈출에 성공한 녀석이 찾는 것은 오직, 둥이뿐이다. 둥이는 그런 까망이에게 매일 쫓기는 탓에 밥 한번 맘 편히 먹지 못하고, 잠 한번 제대로 자지 못한다. 녀석에게도 스트레스는 쌓여만 가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둘의 관계는 마치 시한폭탄과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