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심현섭과 여자친구 영림이 이별 뒤 재결합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배우 심현섭과 11살 연하 여자친구 정영림의 위기가 방송됐다.
심현섭은 이날 방송에서 "가짜뉴스 때문에 정영림과 이별했다"라고 고백했다. 심현섭은 울산에서 정영림의 가족과 식사한 후, 그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정영림의 어머니가 가짜뉴스를 보고 충격을 받아 쓰러졌고, 친척들 역시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지만 갈등의 진짜 이유는 심현섭의 부족했던 배려심이었다. 심현섭은 울산에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하던 중 아픈 정영림의 부탁을 뒤늦게 확인했는데, 그는 "네가 소화제 사 먹지 미련하게 기다렸냐"라고 답했던 일을 반성했다.
고모 심혜진은 이를 듣고 "결혼 전인데 왜 그렇게 행동했냐"라며 따끔하게 심현섭을 혼냈다. 결국 심현섭은 울산으로 향해 정영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기로 결심했다.
심현섭은 이미 두 달 전 울산에 신혼집을 마련해뒀다며 정영림과의 결혼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정영림은 연애 때 찍은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심현섭과의 관계 종료를 암시했다. 심현섭은 "좋은 추억으로 생각하겠다"는 정영림의 마지막 말을 떠올리며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심현섭은 포기하지 않았다. 학원 앞에서 기다리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그는 정영림과 어렵게 재회했고, 그 자리에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정영림은 "평소에 좀 잘하지"라며 허탈한 웃음을 보였다. 그는 심현섭의 변화를 느꼈고, 다시 한번 그의 진심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정영림은 "이번 일을 통해 내가 생각보다 오빠를 더 많이 마음에 두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라며 다시 관계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심현섭 또한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진 다음주에는 재결합 뒤 첫 번째 데이트를 떠난 심현섭과 정영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 새로운 '사랑꾼'으로 개그맨 이경실과 그의 아들 배우 손보승이 출연할 예정이다. 손보승의 혼전임신으로 절연까지 갔던 모자 사이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다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