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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한풀이하다시피 만든 정규앨범, 당시 내 챕터의 마침표”
입력 2025-01-22 09:42   

▲이창섭(사진 제공 = 보그 코리아)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창섭이 솔로 활동을 돌아보며 새해 각오를 전했다.

이창섭은 지난 20일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 2월호를 통해 화보 A컷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화보 속 이창섭은 다양한 스타일의 수트를 멋스럽게 소화하고 댄디하면서 세련된 비주얼을 드러냈다. 그는 선글라스를 활용한 치명적인 포즈로 자유로운 감성을 물씬 자아냈고, 흑백 컷에는 시크한 눈빛과 아우라를 담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창섭은 지난해 발매한 첫 정규앨범 ‘1991’부터 히트곡 ‘천상연’, 최근 성황리에 진행한 전국투어 ‘The Wayfarer’(더 웨이페러) 등 다양한 솔로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이창섭(사진 제공 = 보그 코리아)
먼저 그는 정규 1집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솔로 이창섭의 흔적이자 당시 내 챕터의 마침표”라고 짚으며 “한 달에 10곡씩 녹음하면서 한풀이하다시피 만들었다. 과정이 쉽지 않았기에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했다. ‘1991’의 더블 타이틀곡 ‘33’(삼삼)과 팬송 ‘그래, 늘 그랬듯 언제나’ 등 작사에 직접 참여한 이창섭은 “노래는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너의 이야기도 돼야 한다. 듣는 이가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가사였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2024년 TJ노래방 인기곡 1위에 오른 ‘천상연’으로 큰 사랑을 받은 이창섭은 “노래방 인기곡 차트 첫 번째에 제 이름이 있다니 어안이 벙벙하고 감격스럽다. 가수 인생 13년 만에 처음이다. 이 곡을 만나게 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또 “올해는 발라드 보컬리스트의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해 음악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창섭(사진 제공 = 보그 코리아)
실용음악 학원을 운영 중이기도 한 이창섭은 “음악에서 내 역할의 끝은 결국 후배 양성이 아닐까 싶다. 어린 친구들이 발전하고 강해져서 폭넓은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가 되는 데 조금이라도 이바지하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창섭은 이달 초까지 전국투어 ‘The Wayfarer’를 마친 데 이어 오는 2월 7, 8, 9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핸드볼 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에 그는 “감사하게도 공연 횟수를 거듭할수록 관객이 점차 는다. 긴 여정일 줄 알았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났다. 관광버스를 타고 전국을 다녔는데 완전히 ‘팀 창섭’ 같아서 든든했다”라고 돌아봤다. 또 “예전부터 공연형 가수가 되고 싶었다. 무대에 서는 것이 내 직업의 본질이고, 나의 증명이다. 올해도 보컬로서 더 많은 무대에 서고 싶다. 노래할 때가 가장 저다우니까”라고 2025년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2025 이창섭 솔로 콘서트 ‘The Wayfarer’ ENCORE는 오는 2월 7일 오후 8시, 8일 오후 6시, 9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와 더불어 이창섭은 2월 2일 대만, 3월 22일 마닐라에서 ‘The Wayfarer’ 투어를 이어가며 현지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