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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2024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도파민보다 비타민같은 웃음 드릴 것"
입력 2025-01-29 00:47    수정 2025-01-29 01:01

▲전현무(사진제공=MBC)
전현무가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들었다.

전현무는 28일 개최된 '2024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전현무는 2024년 '나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선을 넘는 클래스', '송스틸러', '이유 있는 건축' 등 다수의 MBC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전현무는 이날 '2024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도 윤은혜, 이장우와 함께 MC로 나서 안정적인 진행을 선보였다.

전현무는 "MBC에서 3번째 대상을 받게 됐는데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두 번째 대상 받을 때 펑펑 울었다. 저는 특출난 재능이 있었던 게 아니었다. 어릴 적 초심을 잘 유지해서 이 상을 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혼자 산다' PD가 올해의 예능상을 받으면서 복합적인 감정이라 했다. 큰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이장우 빼고는 다들 결혼은 힘들 것 같다"라며 "'나혼자 산다'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우리끼리 친하지만 빨리 졸업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리고 이장우를 보면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난다. 은근히 여자친구 얘기를 많이 해서 부럽다"라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또 "'전지적 참견 시점'은 늘 미안하다. '나혼자 산다'는 회장으로 제가 이끌어 가지만 '전참시'는 이영자, 송은이 선배들에게 묻어가는 느낌이다. 올해는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요즘 어떤 웃음을 드려야 하나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도파민 천국이다. 자극적인 것을 찾는다. 저조차도 숏폼 영상을 본다"라며 "저희는 도파민은 덜할지 몰라도 도파민보다 비타민 같은 방송, 호흡이 길기 때문에 도파민은 적지만 보고 나면 여운이 남고 미소가 지어지는 건강한 웃음을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어릴 적 현무와 했던 늘 여러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겠다는 초심 잃지 않고 늘 정진해 나가겠다"라며 "상을 받고 처음으로 말씀드린다. 부모님께서 제 방송 보는 게 낙이신데 그동안 한 번도 말씀 못 드렸다. 부모님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자식으로선 꼴찌인데 반성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