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2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108회에서는 새 코너 '해바라기 포차'를 비롯해 '심곡 파출소', '황해 2025' 등이 설 연휴를 마무리하는 유쾌한 웃음 릴레이를 펼친다.
이정수, 조현민, 이세진, 정세협, 김병욱, 김여운, 오정율이 뭉친 코너 '해바라기 포차'는 분노를 참아야 하는 포장마차 가게 직원이 분노를 참지 못하는 상황을 자꾸 맞닥뜨리는 모습을 그린 콩트로, 배우 김래원 주연의 영화 '해바라기'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다.
이정수는 '해바라기 포차'의 직원 오태식을 연기한다. '병진이 형' 이세진은 이정수에게 "이전처럼 화난다고 다 때려부수면 안 된다"라며 "새 삶을 살아보자"라고 당부하지만, 포차를 찾은 손님들은 이정수의 분노 버튼을 자꾸만 누른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손님들에게 사이다 팩폭을 날리는 '오태식' 이정수의 모습이 '해바라기 포차'의 주요한 웃음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심곡 파출소'에는 KBS 32기 개그맨 전수희가 새로운 캐릭터 '송필근의 전 여친'으로 등장한다. 이날 전수희는 소매치기 현행범으로 체포돼 '심곡 파출소'에 오게 되는데, '전 남친' 송필근과 마주하게 되자 "아직도 날 못 잊은 거냐"라며 마치 '환승연애'라도 출연한 듯이 행동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 그는 송필근의 비밀을 폭로해 송필근을 당황하게 하는데, '심곡 파출소'에서 펼쳐진 'X'들의 만남에 기대감이 쏠린다.
'황해 2025'의 어설픈 피싱범 오민우, 장현욱은 유학 간 딸로 위장해 '아빠' 정범균과 채팅을 시작한다. 호기롭게 피싱을 시도하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의 연속에 오민우와 장현욱은 그저 울고 웃기만 반복했다는 후문이다. 두 피싱범의 사기 채팅 결말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개그콘서트' 1108회는 2월 2일 오후 11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