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직접 영화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후일담을 전했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3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임영웅이 직접 전하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헬로 넷플릭스"라는 인사와 함께 등장한 임영웅은 "넷플릭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내 버킷리스트였던 상암 콘서트 준비 과정과 우리 영웅시대 분들을 만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고 직접 영화를 소개했다.
임영웅은 이틀에 걸쳐 진행된 상암 콘서트를 회상했다. 그는 "첫째 날은 날이 맑았고, 공연 둘째 날은 비가 정말 많이 왔었다"라며 "아무래도 날씨가 맑았던 날에는 완성도 있는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비가 오는 날에는 비가 특수효과가 되어서 한층 더 운치 있는 우중 신이 연출된 것 같아서, 양일 색다른 분위기를 느껴 보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영웅은 "영화에는 상암 공연을 위해 고생해 주신 많은 스태프분들의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라며 "멋진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1년 동안 함께 애써주신 스태프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면 아마 공연의 감동이 더 크게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된다"라고 전했다.
임영웅은 "아무래도 규모가 큰 공연을 준비하다 보니 별도의 공간을 빌려서 리허설을 정말 많이 했었다"라며 "한 번은 대형 야외 양궁장을 빌려서 연습하기도 했고, 어떤 날은 야외 비행장 같은 곳에 가서 연습을 하기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100명 넘는 댄서분들과 함께 대형을 맞춰가면서 연습했었는데, 많이 덥기도 했지만 다들 에너지 넘치고 즐겁게 연습했던 게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또 미담의 주인공이었던 진행요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연세가 지긋하신 관객분을 직접 등에 업고 자리까지 안내한 진행요원이 있었다"라며 "첫째 날 공연이 끝나고 그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가슴이 정말 뭉클해졌고, 그 진행요원분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임영웅 영화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2024년 5월 약 10만 명의 영웅시대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하늘빛으로 물들인 임영웅의 첫 스타디움 입성기를 다룬 영화다. 31일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에도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