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탑걸 김보경, 다영, 이유정과 국대패밀리 박하얀이 맞붙는다.
5일 방송되는 SBS '골때녀'에서는 FC 탑걸과 FC 국대패밀리가 맞붙는 G리그 A그룹 세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이번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탑걸 김보경과 국대패밀리 박하얀이 펼치는 '절친 더비'다. 두 사람은 ‘골때녀’ 출연 전부터 풋살 동호회에서 함께 축구를 즐기며 친분을 쌓아온 사이. 특히 박하얀은 탑걸의 훈련 경기에도 용병으로 참여했던 만큼, 김보경을 누구보다 잘 아는 상대다.
그러나 경기 전 동반 출근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던 두 사람은 휘슬이 울리자 곧바로 정면 승부를 펼친다. 김보경은 "오늘 나 맨마킹하니?"라며 신경전을 벌이며 기선을 제압했고, 박하얀 역시 강한 압박 수비로 맞서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탑걸은 새로운 전략으로 경기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기존 이유정, 김보경 일명 '이김' 콤비에 '맨마킹 장인' 다영을 추가한 '다이김' 트리오를 내세워 공격과 수비 밸런스를 맞췄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유정은 "지고 나니 오기가 생겼다"라며 강한 승부욕을 불태웠고, 김태영 감독은 보다 빠르고 날카로운 패스 플레이를 활용한 공격 축구를 예고했다.
상대 전적 3전 3패로 밀리고 있는 국대패밀리는 이번 경기에서 천적 징크스를 깨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가동한다. 백지훈 감독은 선수 전원에게 상대 1:1 전담 마크를 지시하는 호랑이 족쇄 전술을 준비하며 "탑걸의 패스를 원천 차단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하얀을 중심으로 한 강한 압박과 체력적인 우위를 활용해 흐름을 장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기에는 두 팀을 향한 특별한 응원전도 펼쳐진다. 탑걸 이유정을 응원하기 위해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 수장 리아킴이 경기장을 찾았다. 리아킴은 이유정의 활약에 기립박수를 보내며 직접 춤으로 응원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국대패밀리 응원단에는 주장 박승희의 딸 엄규리가 다시 한번 등장해 사랑스러운 응원으로 팀에 힘을 보탰다.
탑걸과 국대패밀리의 대결은 5일 오후 9시 '골때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