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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故 오요안나 추모…괴롭힘 방관 의혹 해명
입력 2025-02-06 01:20   

▲장성규 아나운서(사진제공=SBS)

방송인 장성규가 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사실을 방관했다는 의혹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장성규는 5일 자신의 SNS에 "처음 제 이름이 언급됐을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서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먼지만도 못한 고통이라 판단해 바로잡지 않고 침묵했다"라며 그동안 침묵한 이유를 밝혔다.

장성규는 "그 침묵을 제 스스로 인정한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인 네티즌들이 늘었고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면서 "급기야 가족에 관한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고 보호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댓글 달 수 있는 권한을 한정했으나 수위가 더 높아졌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12월 뒤늦게 알게 된 고인의 소식에 그동안 마음으로밖에 추모하지 못해 미안하다"라며 "늦었지만 고인의 억울함이 풀려 그곳에선 평안하기를, 그리고 유족에겐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고인의 억울함이 풀리기 전에 저의 작은 억울함을 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순서라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은 자제해 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