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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 브리핑] 하이브 CEO, 어도어 사태ㆍBTS 복귀 등 현안 언급
입력 2025-04-01 07:30   

▲하이브 로고(사진제공=하이브)

하이브(352820) 이재상 대표이사가 '어도어 사태'와 관련해 "원칙에 따른 대응 결과가 나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하이브 정기주주총회에서 '어도어 사태와 관련해 하이브의 거버넌스 강화 방안은 무엇이냐'는 주주 질문에 답했다.

그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말씀드렸듯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칙에 기반해 하나하나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씀드렸는데, 현재 그 결과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멀티 레이블 체계에 대한 우리의 신념은 확고하다"라며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을 중심으로 솔루션과 플랫폼 사업을 확장해나가며 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 워너뮤직에 이어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4위 음악 기업으로 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점차 바로잡아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는 최근 뉴진스의 독자 활동을 막기 위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됐다. 본안 소송인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의 첫 변론기일은 오는 3일 열린다.

이 대표는 하이브의 간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향후 완전체 활동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BTS 멤버들이 상반기 말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할 예정이지만, 본격적인 활동 재개까지는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도 톱 티어 작곡가들과 함께 작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티스트들의 숙고와 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통상적으로는 곡 작업, 앨범 발매, 투어 순으로 진행되지만, 이미 글로벌 톱 아티스트인 만큼 '넥스트'에 대한 고민과 논의가 병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일본 신인 아티스트 데뷔 계획과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의 멀티 레이블 구축 구상을 밝히며 "하이브가 설계한 멀티 레이블 체계는 점차 공고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멀티 홈, 멀티 장르'를 정착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