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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팬미팅 종료…아이유 "애순이, 귀한 훈장 같은 역할"
입력 2025-04-01 01:30   

▲'폭싹 속았수다' 팬미팅(사진제공=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주요 출연진들이 참석한 팬 미팅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넷플릭스는 지난 30일 명화 라이브홀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종영 팬미팅 '잘도! 폭싹 속았수다 금은동 마을잔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팬 미팅에는 아이유, 박보검, 박해준, 오민애, 장혜진, 강유석, 이수경 등 주요 출연진이 총출동했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폭싹 속았수다' 백일장 당선작을 배우들이 직접 낭독하는 1부와 관객과의 대화로 구성된 2부로 진행됐다. 임상춘 작가가 직접 선정한 당선작들을 배우들이 낭독하며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고, 작가의 심사평 또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부 스페셜 GV(관객과의 대화)에서는 진명현 무브먼트 대표의 진행으로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수경은 "대본을 다 못 본 상태로 촬영을 시작해 시청자들과 같은 마음으로 1화를 보기 시작했다"라고 밝혔으며, 강유석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리딩 당시 눈물이 많이 났던 경험을 공유했다.

▲'폭싹 속았수다' 팬미팅에 참석한 아이유(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들은 작품 속 가장 고마웠던 인물에 대한 질문에 다양한 답변을 내놓았다. 장혜진은 '상길' 역의 최대훈 배우와의 호흡을, 오민애는 캐릭터 변신을 도운 분장팀에 공을 돌렸다. 재미있게도 작품에서 가장 마음이 쓰였던 캐릭터로는 아이유, 오민애, 장혜진, 강유석, 이수경이 모두 '은명'을 지목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연 배우들의 소감은 진지했다. 아이유는 "'애순'이라는 역할은 저에게 귀한 훈장처럼 오랫동안 마음 어딘가에 모셔놓을 것 같은 역할"이라고 밝혔다. 박보검은 "작품을 통해 멋진 어른, 아름다운 향기를 남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으며, 박해준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산다는 것이 결국 나 자신을 지키는 일"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행사 말미에는 배우들의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아이유는 "저희 작품이 슬프기만 한 건 아니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실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지막에는 결국 미소를 남기는 작품"이라며 "계속해서 오래 볼 수 있는 작품으로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폭싹 속았수다'의 모든 에피소드는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