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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질문들' 김은희·김은숙 작가, 방송 최초 동반 출연
입력 2025-04-01 20:50   

▲'손석희의 질문들' 김은희, 김은숙 작가(사진제공=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김은희 작가, 김은숙 작가가 출연한다.

1일 방송되는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는 드라마 '싸인', '시그널', '킹덤'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파리의 연인', '미스터 션샤인', '더 글로리'를 쓴 김은숙 작가가 손석희 교토 리쓰메이칸대 객원교수를 만난다.

김은희 작가는 '시그널' 속편 '두 번째 시그널'의 원고를 거의 마무리한 상태다. 김은숙 작가는 최근작인 '더 글로리'로 세계시장을 흔들었고, 차기작 '다 이루어질지니' 공개를 곧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성격, 즉 장르 드라마와 로맨스 코미디 분야에서 각자 정상에 서 있으면서 절친한 사이이기도 하다. 서로가 유일한 친구라고 말할 정도다.

드라마가 작가의 예술이고, 궁극에는 대사로 남는 것이라면, 김은희, 김은숙은 대한민국의 대표 작가들이라 할 수 있다. '시그널'의 "거기도 그럽니까? 그래도 20년이 지났는데… 뭔가 달라져 있겠죠?", '파리의 연인' "이 안에 너 있다" 등은 지금까지도 각각 수사 장르 드라마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대표적인 명대사로 남아있을 정도다. 이날 방송에서 두 작가는 이런 대사들이 탄생하게 된 과정을 소개한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에서 드라마 작가로서의 애환을 가감 없이 쏟아내고, 계엄 이후 벌어진 한국의 사회 상황에 대한 솔직한 감상을 피력한다. 김은숙 작가는 헌재의 결정이 내려진 후 녹화에 임했다면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올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고, "지금의 사회상이 언젠가는 영화나 드라마로 나올 것"이라면서 손석희가 "두 작가의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하자 두 작가 모두 크게 동의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손석희의 질문들'은 오는 8일 탄핵 관련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