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
16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수고로움을 마다치 않고 발품 팔아가며 찾아가 즐기는 한 끼를 만나본다.
광주광역시를 품고 있는 무등산 자락 아래, 홀로 새벽을 밝히는 작은 가게 하나가 있다. 반백 년 넘는 세월 동안 항상 맷돌이 돌아가고 있다는 ‘두유’ 가게. 옛날 방식 그대로, 맷돌에 콩을 갈아 만든 진한 두유. 89세 공노희 할머니에게 두유는 삼형제를 길러낸 보물이자 인생 그 자체다.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온종일 일거리가 이어지지만, 그럼에도 고되지 않은 건 꾸준히 찾아주는 손님들 덕분이라고. 시간과 정성을 조미료 삼아 맷돌에 갈아내는 고소한 두유 한 잔. 오늘도 발품 팔아 찾아온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열심히 맷돌이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