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작 웹툰이 따로 없는 드라마 '귀궁'이 처음 방송된다. OTT 넷플릭스와 웨이브를 통해 재방송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다.
◆ 신들린 캐릭터 플레이의 매력
육성재는 여리(김지연)의 첫사랑이자 왕의 총애를 받는 충신 '윤갑'과 그의 몸에 빙의된 이무기 '강철이'의 1인 2역을 소화한다. 특히 인간의 몸에 갇힌 이무기로서 선보이는 '반인반신' 연기가 볼거리다.
김지연은 무녀의 운명을 거부하고 애체(안경) 장인으로 살아가던 중 첫사랑 윤갑의 몸에 이무기가 빙의하면서 전대미문 로맨스에 휘말리는 '여리' 역을 맡았다. 윤갑-강철이와의 각각의 케미뿐 아니라, 혼귀들의 한을 풀어주는 '힐러'로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훈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서는 가상의 왕 '이정' 역으로 분해 카리스마를 뽐낸다.

◆ 첫 방송부터 긴박한 위기 예고
공개된 첫 방송 스틸에서는 깊은 숲 속을 헤매는 윤갑과 여리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피투성이가 된 윤갑의 모습과 그를 향한 칼날 앞에서 분노한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 윤갑이 여리의 어깨를 붙든 채 날 선 눈빛을 보내고, 벼랑 끝에 몰린 여리의 모습도 포착돼 첫 방송부터 긴박한 전개가 예상된다.
◆ K-귀물 판타지 세계관의 매력
'귀궁'은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를 중심으로 '팔척귀', '수살귀', '외다리귀', '야광귀' 등 한국 전통 설화 속 귀신들이 총집합하는 K-귀물 판타지를 선보인다.
윤수정 작가는 "어우야담, 성호사설, 천예록 등 고전들을 통해 소재를 얻었고, 다큐 영화와 무속 관련 책을 통해 여리의 캐릭터를 세공했다"고 밝혔다.
윤성식 감독은 "귀물 연출에 있어 자연스러움이 가장 중요했다. 과도한 VFX를 경계하고 실사를 바탕으로 철저한 사전 테스트와 특수분장, 특수효과를 통해 색다른 귀물들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귀궁'은 이무기와 무녀의 달콤하고 살벌한 로맨스, 궁중 암투와 왕가의 미스터리, 팔척귀와의 퇴마 액션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은 18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