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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강수진·이선·안지환·남도형 성우 출격…나이·성별 초월 웃음 제조기
입력 2025-04-19 20:40   

▲'아는 형님' 강수진, 이선, 안지환, 남도형 성우(사진제공=JTBC)
강수진, 이선, 안지환, 남도형 성우가 '아는 형님'에서 뽀로로, 코난, 이누야샤 등 다양한 캐릭터부터 화제의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까지 각자의 대표 목소리를 선보인다.

19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성우 강수진, 이선, 안지환, 남도형이 출연한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만화 주인공들의 목소리로 형님들을 사로잡은 이들은 넘치는 예능감까지 마음껏 펼칠 예정이다.

이날 강수진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디카프리오를 연기했을 때, 상대역인 클레어 데인즈는 이선이 자주 맡았는데 녹음할 때 나를 절대 안 쳐다보더라"라고 고백한다. 이에 이선은 "몰입이 깨져서 어쩔 수 없었다. 성우들은 보통 사랑하는 사이를 연기할 때 등지고 한다"라며 해명에 나서 형님들을 폭소케 한다.

또 안지환은 "처음 '무릎팍도사'의 더빙 톤을 잡을 때, 여러 목소리를 내봐도 '부채 도사' 느낌이 나서 안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당시 아르바이트로 했던 운세 상담 ARS 목소리 톤을 냈더니 PD가 마음에 들어 했다"라며 '무릎팍도사'의 시그니처 목소리가 탄생하게 된 비하인드를 밝힌다.

남도형은 "게임 녹음을 자주 하다 보니 죽는 연기를 많이 한다. 길게 죽기, 짧게 죽기, 2번에 나눠 죽기 등 종류별로 다 더빙할 수 있다"라고 밝혀 형님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화염방사기에 맞아 죽은 것, 계단에서 떨어져 죽는 것이 특히 요란해서 힘들다"라며 성우들만의 이색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배우로도 활동 중인 '뽀로로' 성우 이선은 "최근엔 '폭싹 속았수다'에 오디션을 보고 출연했다. 특히 감독님의 디테일이 어마어마했는데, 사람들이 내가 나온 걸 아무도 못 알아봐서 아쉬웠다"라고 밝혀 어떤 역할로 출연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