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주전쟁’ (사진제공=쇼박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속, 국민 소주를 지키려는 소주 회사 재무이사와 이를 인수하려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유해진은 회사가 곧 인생인 국보그룹 재무이사 ‘표종록’ 역을, 이제훈은 성과 중심의 글로벌 투자사 직원 ‘최인범’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소주를 사이에 두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점차 가까워지는 두 인물의 미묘한 관계 변화를 담았다.
극의 초반 인범은 대한민국 국민의 사랑을 받는 소주의 맛을 전혀 모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따라서 종록의 소주를 향한 사랑도, 퇴근 후 동료들과 술 한 잔을 나누는 일과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오로지 국보소주를 삼키겠다는 야심을 숨기고 국보그룹의 위기를 해결해 줄 것처럼 종록에게 다가온 인범은 시간이 갈수록 소주에 취하듯 서서히 종록에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소주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였던 인범이 종록이라는 사람을 만나며 소주를 즐기게 된다”고 말한 이제훈의 말처럼 인범은 종록과의 술자리로 소주를 알아가는 동시에 회사에 대한 종록의 뜨거운 진심을 보며 변화를 겪는다.
한편 ‘소주전쟁’은 6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