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천국의 악동’ 이해숙이 마지막 포도알을 받아 교화 대상자로 지목되며, 더 이상 천국에 머무를 수 없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포도알은 천국에서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하나씩 떨어지는 경고로, 여섯 개를 모으면 지옥으로 보내지는 시스템이다. 앞서 이해숙은 네 개의 포도알을 받은 상태에서 마지막 경고까지 받으며 결국 지옥행을 피하지 못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천국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지옥 공간과, 두려움에 휩싸인 이해숙의 모습이 담겼다. 차갑고 무표정한 지옥 담당자와 마주한 이해숙은 하루아침에 바뀐 환경에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또한, 이영애(이정은 분)가 지옥에 등장하면서 그녀와의 인연이 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솜이(한지민 분)의 정체가 미궁에 빠졌다. 고낙준은 천국지원센터의 직원으로부터 ‘지옥 이탈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했고, 그들처럼 강제로 천국에 온 사람은 기억에 혼선이 생긴다는 사실도 알았다. 이에 고낙준은 솜이를 지옥 이탈자로 의심했다. 반면, 이해숙은 솜이에게서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며 그를 이영애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지옥 이탈자는 천국 교회의 새로운 신도 박철진(정선철 분)이었고, 방송 말미에 진짜 이영애가 모습을 드러내며 반전을 선사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진은 “5회에서는 천국과는 정반대의 상상력 넘치는 지옥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며 “김혜자, 손석구, 이정은이 각자의 방식으로 지옥에서 맞닥뜨릴 이야기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