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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처스2' 수학 개념 부족한 고3 솔루션
입력 2025-05-04 19:40    수정 2025-05-04 19:55

▲'티처스2' (사진제공=채널A)
'티처스2'에서 정승제, 조정식, 미미미누가 수학 개념이 부족한 고3을 위한 만국 공통의 수학 공부법을 알려준다.

4일 방송되는 채널A ‘티처스2’에는 ‘Y대 CC’ 출신 엘리트 부모님을 둔 고3 도전학생이 등장한다.

“수업이 없으면 하루 11시간까지 순공하고 있지만, 부모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며 도움을 요청한 고3 도전학생이 출연한다. 녹화일 기준 수능을 260일 앞둔 도전학생은 아침 7시부터 자습, 개인과외, ‘윈터스쿨’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이동 시간을 줄이기 위해 고시원 생활까지 감수하며 공부 열정을 드러냈다.

‘초딩맘’ 한혜진X장영란은 “윈터스쿨이 되게 핫하더라...”며 윈터스쿨의 한 달 수업료를 궁금해했다. 이에 도전학생의 어머니는 “300~400만원 정도 든다”고 알려주며, 아들의 공부를 아낌없이 지원하는 ‘고3맘’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도전학생의 어머니는 “엄마 말을 더럽게 안 듣는다. 엄마 말은 아무리 옳아도 믿고 거른다”고 한숨을 쉬며 ‘티처스’에 도움을 구했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지, 이 도전학생 가족의 일상도 공개됐다. 도전학생의 어머니는 “(내가 학생 때는) ‘수학이 재미있다’고 자기 최면을 걸었다. 한 문제 안 풀리면 해설지 안 보고 3~4시간씩 풀었다”며 ‘라떼 공부법’을 전수했다. 도전학생 어머니는 “엄마가 만약 S대 갔으면 아빠 못 만났고, 너도 안 태어났을 거다”라며 부부가 Y대 CC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도전학생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개념공부를 왜 안 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도전학생은 “개념을 다 알아서 안 봤다. 어떤 개념인지 알면 넘겼다”며 수학 개념을 이미 전부 섭렵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엄마가 돌발 테스트를 진행하자 도전학생은 고2 수학 개념도 설명하지 못했다. 엄마가 이를 다그치자 도전학생은 “문제에 개념을 쓰라고 나와요?”라며 엉뚱한 발언으로 본질을 흐렸다.

이 모습에 조정식은 “쟤 지금 개념이 뭔지도 모르네. 못 알아듣네”라며 공식과 개념도 구분하지 못하는 도전학생을 안타까워했다. 그런 가운데 도전학생은 “개념을 완벽하게 할 거면 문제는 언제 풀어요? 고3인데 어느 세월에 해요. 개념 공부할 시간이 없어요”라고 개념을 강조하는 엄마의 말을 맞받아쳐 ‘티벤저스’에게 충격을 안겼다. 결국 ‘수학 1타’ 정승제가 등판, “수학의 기본은 개념을 다지는 거다. 만국 공통의 수학 공부법이다”라며 ‘선개념 후문제’ 풀이로 모자 갈등을 종결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수시’와 ‘정시’를 놓고도 충돌을 빚고 있었다. 도전학생의 어머니는 “정시를 목표로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시를 준비하기에 6등급 수준인 수학 성적이 큰 걸림돌이라는 도전학생은 “수시 1차라도 합격하면 안정감이 들지 않겠냐. 수능날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라며 수시를 노렸다. 이에 도전학생 어머니는 “너는 도망갈 구멍을 만들어 놓으려는 것 같다. 넌 죽을 만큼 노력 안 했다”며 아들의 수시 선택은 ‘회피’일 뿐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다시 벌어진 모자 전쟁에 ‘입시전략멘토’ 미미미누는 “이 선택은 고3 인생의 태도에 달렸다”고 운을 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