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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 집행유예 중 음주운전 사고…경찰 불구속 수사
입력 2025-05-09 01:10   

▲남태현(비즈엔터DB)

가수 남태현이 마약 투약으로 집행유예 중인 상황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태현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남태현은 지난 4월 27일 오전 4시 10분께 강변북로 일산 방향 동작대교 인근에서 차량을 추월하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단독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남태현 역시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에 해당했다.

특히 이 사고는 그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기간 중에 발생한 사건으로, 경찰은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7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향후 남태현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남태현은 지난해 1월, 2023년 발생한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현재까지 집행유예 기간을 이어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