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뽈룬티어' (사진제공=KBS2)
10일 방송되는 KBS2 ‘뽈룬티어’에서는 충청·전라 연합과의 전국 제패 3차전이 펼쳐진다. ‘뽈룬티어’는 지난주 이들과 1승 1패를 주고받으며 1천만 원 상금 전액 획득에 실패했지만, 남은 세 경기에서 900만 원 기부금 확보와 함께 전국 제패 3연승에 도전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뽈룬티어’의 해설을 맡은 이찬원이 역대 최강 상대의 등장에 극한의 감정 변화를 보여준다. 경기 초반 상대 팀의 파워풀한 플레이에 감탄을 연발하던 그는 “중계하는 걸 잊고 그냥 ‘잘한다’고 외쳤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뽈룬티어’가 위기에 몰리자 “무조건 막아야 한다”며 긴장감에 휩싸였고, 급기야 “물 몇 병째 마시는지 모르겠다”며 연신 생수를 들이켜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뽈룬티어' (사진제공=KBS2)
한편, 이찬원은 ‘전국노래자랑’ 후배의 등장에도 눈을 떼지 못한다. 충청·전라 연합팀의 김정남 선수는 ‘전국노래자랑’ 2회 출연 경력을 내세우며 이찬원의 후배를 자처했고, 이찬원은 “왜 자꾸 ‘전국노래자랑’ 출연자들이 나오냐”며 폭소를 터뜨렸다. 그러나 김정남은 경기에서 전혀 다른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1세대 풋살 국대’의 위엄을 과시, ‘해설자 이찬원’을 다시 한 번 경악케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경기 승부차기 실축으로 고개를 숙였던 정대세의 자존심 회복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정대세는 “20억 빚도 있는데 팀에도 빚을 졌다”고 자책했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인간 불도저’다운 활약을 펼치며 명예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