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신기, 이용우, 이지훈, 최종우, 김진짜, 송하빈, 남우현, 김수겸 등이 출전하는 '뭉쳐야 찬다 시즌4(이하 뭉찬4)' FC 라이온하츠와 싹쓰리UTD의 경기가 공개된다.
11일 방송되는 JTBC '뭉찬4'에서는 '판타지리그' 1라운드 두 번째 경기가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미 프로 출신 이신기를 앞세운 FC라이온하츠와 수비력 중심의 싹쓰리UTD가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
공격 중심의 FC라이온하츠는 이신기와 이용우의 투톱이 핵심이다. 탄탄한 피지컬과 결정력으로 전방을 휘젓는 두 선수에 더해, 최종우, 김진짜, 송하빈 등 미드필드와 수비라인도 단단히 구성되며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반면 수비에 방점을 찍은 싹쓰리UTD는 김수겸 등 탄탄한 수비 라인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남일 감독은 "조규성 냄새 나는 선수"라며 비장의 공격 자원까지 꺼내 들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이지훈, 남우현 등 선수들이 쓰러질 만큼 거친 경합이 펼쳐진다. 경기 과열에 남우현은 "이건 너무 열받잖아"라며 분노했고, 현장을 지켜보던 김남일 감독은 "이게 축구야, 격투기야?"라고 외치며 긴박한 분위기를 실감케 한다.

박항서 감독은 이날 경기 해설에 데뷔한다. 그간 수차례 해설 제안을 거절해왔던 박항서는 긴장한 모습으로 중계석에 앉지만, 김성주 아나운서의 멘토링과 안정환과의 티키타카를 통해 점차 해설 톤을 잡아간다.
경기 전 대기실에서는 첫 경기 패배를 안긴 안정환을 향한 박항서의 뒤끝이 그려진다. 박항서는 "계약 해지해야 하나"라고 말하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고, 경기 내내 안정환에게 커피 셔틀을 시키는 등 귀여운 앙금을 드러낸다.
결국 해설 도중에도 "이건 내가 정환이보다 낫지?"라며 은근한 승부욕까지 드러낸다. 해설석의 신경전, 그라운드 위의 충돌이 어떻게 끝날지 관심이 쏠린다.
'뭉찬4' 6회는 11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