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어난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 차마고도의 입구에 있는 나라 네팔에서 대장정을 시작한다. OTT 넷플릭스에서 다시보기 할 수 있으며, 쌈디는 스튜디오 MC에서 하차했다.
11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되는 MBC '태계일주4'에서는 기안84가 전설의 길 '차마고도'를 따라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로 향하는 고산 여정을 시작한다.
이번 시즌은 "가장 높은 곳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까"라는 기안의 궁금증에서 출발했다. 기안84는 네팔 루클라로 향해 히말라야의 삶을 살아가는 셰르파들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등반을 시작한다. 숨 막히는 고산지대, 끝없는 오르막길, 30kg이 넘는 짐을 짊어지는 극한 여정이 펼쳐진다.
등반 도중 우연히 만난 MZ 세대 셰르파에게 동행을 제안한 기안84는 "코리안 아미(군필자)"임을 내세우며 스스로 짐꾼을 자처한다. 하지만 논산 훈련소조차 가볍게 느껴질 만큼 고된 노동에 이내 "욕이 는다"며 현실을 절감한다. 그럼에도 그는 "말 안 듣는 사람에게 셰르파 일을 시키면 인간이 개조된다"는 기안적 철학을 설파하며 여정의 본질을 되새긴다.
히말라야 로컬 식당에서는 손먹방으로 셰르파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고, 함께 짐을 옮기며 점점 가까워진 이들과 진한 하룻밤의 동행도 예고돼 뭉클함을 더한다. 특히 슬리퍼 하나로 가파른 산길을 오르는 12살 셰르파 소년의 모습은 기안84를 충격에 빠뜨리고, 그는 "멀리서 보면 동화, 가까이서 보면 다큐멘터리"라고 말하며 여행의 환상 뒤에 숨겨진 현실을 마주한다.
기안84의 차마고도 대장정 시작이 담길 '태계일주4' 1화는 11일 오후 9시 1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