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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룬티어' 이찬원(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가수 이찬원이 '뽈룬티어' 정대세의 인생골에 감탄했다.

10일 방송된 KBS2 '뽈룬티어'에서는 충청·전라 연합과의 3차 풋살 경기가 펼쳐졌다. 경상 연합, 강원 연합을 연달아 제압한 '뽈룬티어'는 이번 경기까지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 풋살 전국 제패를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획득한 상금 900만 원에 FK 연합팀 상금 100만 원을 더한 총 1000만원이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됐다.

경기의 중심엔 정대세가 있었다. 앞선 경기 부진으로 '격주 출근' 권고까지 받았던 그는 이날 전주 HAS를 상대로 단독 드리블 골을 터뜨리며 인생골을 장식했다. 이어 승부차기까지 포함해 총 4골을 기록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정대세는 "41살에 이런 골을 넣을 줄이야. 이게 바로 정대세다"라고 자평했다.

또 다른 주인공은 백지훈이었다. 백지훈은 충청·전라 연합에 "각 팀에 한 골씩 넣겠다"는 선언대로 두 골을 터뜨렸다. 특히 블랙 카드 상황에서의 선제골은 팀 내 최초 기록으로 남았고, 이찬원은 "지금까지 블랙 카드 상황에서 우리가 골을 넣은 적이 있냐"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수비의 핵심 김동철은 이날 '블랙 카드'의 집중 타깃이 되며 2분 퇴장, 2분 얼음, 포지션 변경까지 3연타를 맞았다. 김영광은 "이젠 블랙카드 말고 '동철 카드'라 불러야 한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찬원은 오리FS의 기량에 감탄을 터뜨리며 "중계를 한다는 걸 잊었다"며 입틀막, 경기 도중 생수를 벌컥벌컥 마시며 "목이 타는 경기"라고 현장의 긴장감을 생생하게 전했다.

'뽈룬티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