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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2’ 콘서트 전국투어 부산·대구…박서진→김준수 완전체 무대
입력 2025-05-13 01:00   

▲현역가왕2 콘서트(사진제공=크레아 스튜디오)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가 부산과 대구를 뜨겁게 달궜다.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김준수, 최수호, 강문경, 환희, 송민준이 함께한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가 지난 5월 3일 부산 벡스코와 10일 대구 엑스코에서 각각 1만여 명씩, 총 2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 부산 콘서트부터는 ‘현역가왕2’ 5위 김준수가 처음으로 합류, 완전체 TOP7의 무대가 처음으로 완성돼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김준수는 “평생 국악 공연만 해왔는데 트롯 콘서트는 처음”이라며 “관객의 에너지가 정말 다르다. 혼신을 다해 무대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공연은 단체곡 오프닝 무대로 화려하게 문을 열었고, “여러분 억수로 반갑습니데이!”라는 반가운 인사로 지역 팬들에게 특별한 친근감을 더했다. 이후 펼쳐진 무대는 그야말로 ‘현역들의 진가’가 폭발하는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박서진은 2대 가왕다운 카리스마로 분위기를 주도했고, 진해성은 댄스와 구수한 음색을 오가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에녹은 치명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압도했고, 신승태는 감성 가득한 무대로 객석을 일으켜 세웠다. 김준수는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으며, 최수호는 싱그러운 MZ 감성으로 신선함을 더했다. 강문경은 특유의 감성 트롯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환희와 송민준은 각각 깊어진 감성과 감미로운 보이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부산·대구 공연에서는 서울 콘서트에서 볼 수 없던 스페셜 무대들도 새롭게 선보였다. 박서진은 ‘광대’, 에녹은 ‘대전역 부르스’, 김준수는 ‘환희’와 ‘돌고 돌아가는 길’, 최수호는 ‘나불도 연가’, 강문경은 ‘망모’로 각각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김준수와 최수호의 듀엣 무대 ‘봄비'는 감동의 정점을 찍었다.

무대 말미, 멤버들은 오색빛 응원봉으로 화답한 관객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공연의 여운을 남겼고, 관객석으로 직접 뛰어가 악수와 눈인사, 함께 춤을 추는 등 ‘현역다움’을 제대로 보여주며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를 완성했다. 곳곳에서 날아든 하트 포즈는 팬심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제작진은 “서울 공연에 이어 부산과 대구에서도 뜨거운 성원 속에 무사히 공연을 마쳐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들로 관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는 5월 17일 창원을 시작으로 전주(5월 24~25일), 대전(5월 31일), 안양(6월 7일), 일산(6월 28일), 인천(7월 5일), 광주(7월 12일), 울산(7월 26일), 수원(8월 2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