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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그녀들' 마시마, 우희준(사진제공=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 스밍파 심으뜸과 원더우먼 마시마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14일 방송되는 SBS '골때녀'에서는 G리그 B조 네 번째 경기 FC 스트리밍파이터와 FC 원더우먼의 대결 결과가 공개된다.

이번 방송은 한일전 리턴매치에 비견될 빅매치로 주목받고 있다. K리그 출신 박주호 감독이 이끄는 '스트리밍파이터'는 SBS컵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된 수비 라인과 강한 피지컬을 앞세운 반면, '마왕' 마시마가 합류한 '원더우먼'은 데뷔전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 후보로 급부상 중이다.

▲'스밍파' 심으뜸(사진제공=SBS)

경기 핵심은 단연 심으뜸과 마시마의 정면 승부다. 한일전 2차전에서 이미 한 차례 맞붙었던 두 선수는 현재 B조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마시마는 "심으뜸의 피지컬이 상당해 힘들었다. 하지만 지지 않겠다"라고 말했고, 심으뜸은 "테크닉은 밀리지만, 체력과 힘, 스피드로 충분히 해볼 만하다. 두 번째 한일전이라 생각하고 한국인의 매운맛을 보여주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박주호 감독은 이날 '쓰리백' 수비 전술을 가동하며 상대 빌드업을 끊고 빠른 역습을 노리는 전략을 준비했다. 경기 전에는 몸싸움 특강을 통해 "축구는 원래 압박과 몸싸움이 강한 경기다. 세 명이 동시에 압박하면 승산이 있다"며 강한 피지컬 수비를 주문했고, 선수들은 "욕 먹는 거 아니냐"며 웃음을 보이면서도 감독의 지시에 따라 조직력을 다졌다.

'스밍파'의 새로운 수문장 깡미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종횡무진 중인 '원더우먼' 우희준이 선보일 특전사 더비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다. 새롭게 우승 후보로 떠오른 '원더우먼'은 스밍파를 이기고 현존 '골때녀' 최강팀의 자리를 지켜낼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스밍파'와 '원더우먼'의 대격돌과 마시마가 최초로 눈물을 보인 사연은 14일 오후 9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