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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감독·작가 Pick 명장면은?
입력 2025-05-16 10:05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사진제공=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종영을 앞두고 PD와 작가가 직접 꼽은 ‘최애 장면’을 공개하며 여운을 더하고 있다.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언슬전)은 사회 초년생 레지던트들의 성장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웃음과 감동, 깊은 공감을 이끌고 있다.

이민수 감독과 김송희 작가는 8회에 등장한 표남경(신시아 분)과 엄마의 에피소드를 공통적으로 ‘최애 장면’으로 꼽았다. 병원 일에 치여 엄마에게조차 무심했던 남경이 엄마의 수술을 계기로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나누는 장면이다.

이민수 감독은 “대본을 읽을 때도, 촬영할 때도, 편집할 때도 울었다”며 특히 엄마가 퇴원하는 날 “엄마는 너무 행복한 2박 3일이었어”라고 말하는 대사가 깊은 울림을 남겼다고 전했다.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에게 소홀했던 제 모습이 떠올라 많이 울었다”고 덧붙였다.

김송희 작가 역시 “직장을 찾아온 엄마를 대하는 딸, 일하는 딸을 지켜보는 엄마의 감정이 모두 공감돼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특히 김 작가는 마지막회에 등장할 또 다른 최애 장면도 예고했다. 그는 “보통의 삶이 아니어도, 그 기준에 맞지 않더라도 행복할 수 있다는 위로의 말 같아 마음에 남는다”고 밝혀 기대를 더했다.

‘언슬전’은 첫 직장에 발을 들인 레지던트들부터, 생애 첫 출산을 경험하는 산모, 새로운 삶을 맞이하는 환자들까지 각기 다른 인물들의 서사를 따뜻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11회는 오는 17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