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사진제공=KBS 2TV)
6월 11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노브레이크’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
먼저 여리여리한 하늘빛 치마에 베이지색 저고리를 곱게 차려입은 조은애(권한솔 분) 포스터는 정석 여주인공의 면모를 단아한 분위기로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소박한 머리 장식과 가지런한 손동작은 성실하고 사려 깊은 조은애의 성품을 담백하게 보여준다. 흐트러짐 없는 태도 너머로 엿보이는 은근한 단호함은 원작 속 여주인공으로서의 존재감을 조용히 각인시킨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사진제공=KBS 2TV)
이어 악역 도화선(지혜원 분)은 화려한 한복 자태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강렬한 꽃 자수와 매서운 눈빛에서는 우아함과 날카로움이 동시에 번진다. 언뜻 비치는 날 선 기운 속 극의 갈등을 쥘 인물이자 파란의 중심이 될 도화선의 등장이 호기롭게 다가온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사진제공=KBS 2TV)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6월 11일(수) 밤 9시 5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