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투데이DB)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 측 초청을 받아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캐나다에서 열린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 예정으로, 이 대통령과의 첫 대면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실은 회의 기간 중 한미 정상 간 별도 단독 회담 개최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물밑 조율에 들어간 상태다.
앞서 양 정상은 첫 통화를 통해 조속한 정상회담 개최에 뜻을 모은 바 있으며, 대통령실은 △G7 회의 중 회담 △G7 직후 방미 회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6월 24~25일) 계기 회담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실무 조율에 착수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의 정상외교를 시작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등 주요국 정상들과의 연쇄 소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중·일 정상과의 통화 일정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윤석열 정부에서 대폭 축소됐던 대통령 전용기 탑승 언론 숫자도 문재인 정부 수준으로 복원될 예정"이라며 외교 투명성과 소통 강화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