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박준휘가 동료 배우 우진영과의 불륜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박준휘는 13일 자신의 SNS에 자필로 작성한 입장문을 게재하고 "논란이 불거진 이후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고도, 바로 입장을 전하지 못한 점 먼저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신중히 상황을 돌아보고, 책임 있는 자세로 말씀을 드리고자 늦게나마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박준휘는 "지난 4월부터 뮤지컬 공연을 준비하며 동료들과 회식 자리를 종종 가졌고, 5월에는 집에서 동료 배우들과 함께 늦은 식사를 한 적도 있었다"고 했다. 또한 "지난 4일에도 공연 후 우진영 배우와 자연스럽게 식사 이야기가 나와 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으며, 이 자리에 대해 약혼자에게 미리 말하지 않은 점은 분명한 잘못이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당시 반팔과 반바지를 입은 채 우진영 배우와 거실에서 공연 영상을 보며 대화하던 중, 약혼자가 예고 없이 집에 방문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늦은 시간 여성 동료와 단둘이 있는 상황 자체가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었고, 약혼자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이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확산된 것에 대해 박준휘는 "일부 보도에서 언급된 내용들, 예컨대 속옷 차림으로 침대에 있었다거나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진영 배우와는 동료 이상의 관계가 아니며, 그날 어떤 감정적, 신체적인 행동도 없었다. 이전에도 단둘이 만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부인했다.
박준휘는 "이번 일로 인한 모든 질책과 원망, 책임은 피하지 않고 제가 오롯이 받겠다"며 "대중 앞에 설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다시 처음부터 돌아보며 성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