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N' MC 이휘준, 박소영 아나운서(사진제공=MBC)
'오늘N'의 할매 식당에서 경북 포항에 위치한 단지 물회 맛집 식당을 소개한다.
16일 방송되는 MBC '오늘N'에서는 여름철 입맛을 확 끌어올려 줄 시원한 물회 한 그릇을 찾아, 경상북도 포항으로 향한다.
이날 소개되는 식당은 매일 아침 공수한 1kg 이상 광어만 사용하는 활어 물회 전문점으로, 무더운 날씨에도 긴 대기줄이 끊이지 않는 인기 맛집이다. 이곳의 주인장은 전통음식 연구원 출신 김옥주(72) 할머니다. 서울에서 요리 연구가로 활동하던 경력을 바탕으로 포항에서 제대로 된 물회 한 그릇을 선보이고 있다.
광어는 물론 멍게, 해삼, 전복까지 한 데 모은 '단지 물회'는 그 이름처럼 단지 뚜껑 같은 그릇에 담겨 나오는 특별한 메뉴다. 여기에 풍미를 더하는 비밀은 바로 과일로 맛을 낸 육수다. 파인애플, 사과, 배, 오렌지, 양파, 레몬을 갈아 넣고, 고추장과 매실액으로 감칠맛을 더해 만든 이 육수는 하루 800인분씩 직접 만든다.
초기에는 포항식 비빔 물회로 시작했지만, 김옥주 할머니는 고객 입맛을 맞추기 위해 살얼음 띄운 육수를 곁들이는 스타일로 변화를 줬다.
물회를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매운탕 서비스도 인기 만점이다. 옥상에서 직접 말린 새우 가루와 표고버섯 가루, 그리고 당일 손질한 생선 뼈로 우려낸 국물은 얼큰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다.
온탕과 냉탕을 오가듯, 시원함과 뜨끈함이 공존하는 활어 물회 한 상을 '오늘N'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