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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위대한 일터, 철원 연잎밥 맛집 식당 탐방
입력 2025-06-20 17:55   

▲'오늘N' MC 아나운서(사진제공=MBC)

'오늘N' 위대한 일터에서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연잎밥 맛집 식당을 소개한다.

20일 방송되는 MBC '오늘N'에서는 32년 내공과 정성이 깃든 연잎밥과 연잎 닭백숙 한 상을 선보이는 부부의 특별한 일터를 찾아간다.

은은한 향으로 손님들의 코끝을 사로잡는 이곳의 대표 메뉴는 직접 기른 연잎으로 만든 연잎밥과 연잎 닭백숙이다. 연잎은 주인장 송송자(70) 씨와 남편 김규남(70) 씨가 식당 앞 연못에서 정성껏 가꿨다.

식탁 위에 오르는 대부분의 재료를 자급자족하는 이 부부는, 직접 농사지은 찹쌀과 수수, 서리태, 연자육으로 연잎밥을 짓고, 밭에서 키운 오가피와 옥수수로 깊은 맛을 내는 닭백숙을 만든다.

하지만 이 일터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32년 전 작은 시작에서 끊임없는 정성과 극복의 시간을 견딘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전업주부였던 송 씨는 시아버지의 권유로 식당을 시작했지만 손님이 없어 힘든 시기를 겪었다. 그러다 연잎밥의 향과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직접 연못을 파고 본격적인 연잎 요리에 매진했다.

그러던 중, 요리사의 생명인 손을 크게 다치는 사고를 당해 식당을 접을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단골 손님들의 진심 어린 응원에 다시 힘을 얻어 재활과 수술을 견뎌낸 송 씨는 현재까지도 그 손맛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의 재료와 진심이 담긴 한 끼로 32년째 손님을 맞이하는 강원도 철원의 특별한 식당으로 '오늘N'이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