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에이터 기반 콘텐츠 기업 순이엔티가 신사옥으로 이전하고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허브'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순이엔티는 24일 최근 신사옥 이전을 완료했다. 이번 이전은 건물 전체를 임대해 사용하는 형태로, 2016년 설립 이후 9년 만에 이룬 확장이다.
순이엔티는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와 숏폼 광고를 시작으로 ▲숏폼 커머스 '순샵' ▲IP 콘텐츠 제작 '갓선비' ▲배우 매니지먼트(여진엔터테인먼트 인수) ▲숏드라마 플랫폼 '슉' 론칭 준비 등 다양한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최근 웹예능 '갓선비'의 참여 브랜드 매출이 평균 3,900% 증가하고, 순샵의 협업 상품이 2시간 만에 완판되는 등 크리에이터 영향력을 실질 수익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2025년 6월 기준 순이엔티는 총 737명의 크리에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국내외 숏폼 전속 크리에이터가 229명, 틱톡 라이브 337명, 커머스 크리에이터 153명이다. 이들의 총 팔로워 수는 약 11억 명에 달한다.
또한 북미를 중심으로 한 13,000명 규모의 글로벌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중국·동남아·남미 등으로 파트너 에이전시를 통해 영역을 확장 중이다.
회사는 향후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글로벌 진출 가속화 ▲크리에이터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크리에이터 중심의 원스톱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창우 대표는 "신사옥 이전은 숏폼 시장과 함께 성장해온 순이엔티의 발자취"라며 "크리에이터가 창작부터 수익화까지 해결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