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야괴담회' 시즌5 첫방송에서 폐온천, '죽음의 숲' 주카이 등 오싹한 괴담 스폿을 방문한다.
29일 방송되는 MBC '심야괴담회' 시즌5에서는 배우 박혁권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히 '찾아가는 심야괴담회' 특집으로 심령 현장까지 직접 탐방한다.
연극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변신의 귀재' 박혁권은 공포영화 '장산범', '뒤틀린 집', 미스터리 드라마 '조명가게' 등을 통해 호러 장르에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다. 예능 출연이 드문 박혁권은 "대한민국 대표 공포 프로그램이기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녹화 현장에서 박혁권은 등장부터 냉기 가득한 눈빛으로 패널들을 압도했다. 귀신을 믿느냐는 질문에 그는 "귀신은 안 믿지만, 보고 싶다"며 독특한 관점을 드러냈고, 과거 공연 중 동료 배우가 "귀신이 많아 무대에 못 오르겠다"라고 했던 실화를 공개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괴담 소개에서는 연기파답게 제보자의 감정에 완벽 몰입해 패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첫 회에는 '폐장례식장', '폐공장'을 이을 새로운 심령 스폿도 공개된다. 박수무당 김호영은 경기도 외곽의 한 폐온천을 직접 찾았고, 현장에서 식은땀과 두통을 호소해 촬영이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고스트헌터 윤시원조차 "기운을 읽어낸다"고 평가했을 만큼 현장은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이어 일본의 대표 공포 지역으로 CNN에도 소개된 '죽음의 숲' 주카이를 제작진이 직접 방문했다. 탐색 도중 시신이 발견되고, 야간 촬영 중 장비 이상 현상이 발생하며 현장에 동행한 현지 전문가도 "이곳은 위험하다"며 경고했다. 귀국 직후 공항 검색대에서 제작진 일부가 '두 명'으로 인식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는 전언이다.
한편, '심야괴담회'는 시청자들로부터 무섭고 기이한 사연을 상시 모집하며, 방송에 소개된 사연에는 444,444원의 액땜 상금을 지급한다. 어둑시니(랜선 방청객)의 촛불 투표를 통해 선정된 1등 사연에는 추가 상금이 수여된다.
'심야괴담회' 시즌5'는 29일 일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