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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K-치킨 글로벌 확장…미국·동남아 공략 박차
입력 2025-07-01 14:00   

▲bhc(사진제공=bhc)
bhc가 미국, 캐나다, 홍콩, 대만 등 기존 주요 거점에서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는 가운데, 동남아시아와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bhc는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미국, 캐나다, 대만 등 7개국에 총 29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7월 중순 미국 5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연내 지속적으로 신규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인도네시아 유력 외식기업 나친도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협약을 체결한 bhc는 올 하반기 인도네시아 1호점 오픈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hc(사진제공=bhc)
미국 시장에서는 캘리포니아 LA와 샌디에이고 직영·가맹 매장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검증한 뒤, 지난 2월 샌디에이고 2호점을 추가로 열었다. 이어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스와니, 둘루스 등 5개 지역에서 가맹 계약을 체결하며 동남부 지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신규 국가 진출도 추진 중이다. bhc는 한류와 K-푸드 열풍이 거센 필리핀 등지에 대한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뿌링클’ 시리즈를 앞세워 현지 입맛을 공략하고, 외식 산업 성장세에 맞춘 현지화 전략으로 K-치킨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다이닝브랜즈그룹 해외사업본부 남화연 전무는 “주요 해외 거점에서 쌓은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국가별 소비자 니즈에 맞춘 현지화 전략과 상생형 가맹 모델을 통해 K-치킨 대표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