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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 구척장신 차서린·이혜정 vs 불나비 강보람·한초임·이승연
입력 2025-07-16 20:45   

▲'골때녀' 불나비(사진제공=SBS)

'골때리는 그녀들(골때녀)' 구척장신 차서린, 이혜정과 불나비 강보람, 한초임, 이승연이 4강 진출을 걸고 맞붙는다.

16일 방송되는 SBS '골때녀'에서는 G리그 그룹 리그에서 2승 2패의 성적으로 4강 결정전에 오른 'FC구척장신'과 'FC불나비'가 맞붙는다. 763일 만에 재회한 두 팀은 4강에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이번 경기는 '골때녀' 원년 멤버이자 주장인 이현이와 안혜경의 맞대결이 눈길을 끈다. 경기 당일 두 사람은 함께 출근하며 파일럿 시절의 추억부터 현재의 '골때녀'를 뛰며 느낀 생각까지 이야기하며 근본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경기장에 다다르자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은 각자 팀의 승리를 바라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FC구척장신'은 필승을 위해 '강보람 지우개' 전략을 꼽았다. 이영표 감독은 "강보람이라는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있지만, 그 스트라이커만 막으면 골 넣을 사람이 없다"며 차서린, 이혜정을 앞세운 수비 중심 전략을 예고했다. 차서린의 맨마킹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에이스 강보람 밀착 마크를 주문했다.

'FC불나비'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현재 G리그 득점 1위인 강보람이다. 최진철 감독은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강보람을 미드필더에 배치해 한초임과 함께 새로운 투톱 체제를 가동하고, 이주리를 수비수로 세운 새로운 포지션을 준비했다. 강보람은 "오늘도 해트트릭 하고 싶다"며 득점왕 굳히기 의지를 보였다.

'불나비'를 이끄는 '강.한.이'(강보람X한초임X이승연) 트리오는 빠른 템포의 패스 플레이로 득점까지 노리는 총공세를 예고했다. 이승연은 근육 경련 방지를 위한 마그네슘 로션을, 강보람은 체력 관리를 위해 채혈까지 마치며 철저한 컨디션 관리에 나섰다.

▲'골때녀' 구척장신(사진제공=SBS)

한편 'FC구척장신'의 대기실에는 과거 팀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송해나가 깜짝 등장해 "한 명 빠지면 바로 들어오니 조심해"라는 농담 섞인 응원으로 팀 분위기를 풀어주었다.

채연은 경기를 앞두고 2005년으로 타임슬립해 "제 동안의 비결은 축구"라며 '위험한 연출', '둘이서' 등의 히트곡 댄스를 선보이며 세리머니 공약을 걸어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G리그 4강에 진출할 마지막 팀의 정체는 16일 수요일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