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3년 시작된 국제 에미상은 미국 외 국가에서 제작된 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 3대 방송 시상식 중 하나로, 밴프 록키 어워즈, 모나코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과 함께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이번 세미 파이널 심사는 CJ ENM이 한국을 대표해 2025년 행사 유치에 성공하며 서울에서 열렸다.
행사는 17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 씨네드쉐프 상영관에서 열렸으며, 심사에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디즈니, 아이치이(iQIYI), 라쿠텐 비키, 유넥스트(U-NEXT),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 주요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CJ ENM 역시 주최자로서 K콘텐츠 리더십을 선보였다.
이번 심사는 드라마 부문(Telenovela)을 대상으로 출품작의 창의성과 완성도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후보작은 오는 9월 발표되며, 시상식은 11월 24일 뉴욕에서 열린다.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 본부장은 “CJ ENM은 지난 30년간 독보적인 IP 기획력과 제작 역량을 쌓아오며 글로벌 무대에서 K콘텐츠의 경쟁력을 확장해왔다”며 “국제 에미상 심사를 유치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초격차 콘텐츠로 세계 속 K컬처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6일에는 ‘CJ ENM 글로벌 파트너스 데이(Global Partners Day)’가 개최됐다.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 정종환 CJ ENM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을 비롯해 심사 위원을 포함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올리브영, CJ ENM 주요 제작진과 사업본부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서 K뷰티와 음악,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의 한류 확장 전략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CJ ENM 스튜디오 센터를 직접 방문해 버추얼 프로덕션 스테이지와 콘텐츠 제작 현장을 둘러보며 혁신적 제작 시스템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