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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CC, ESG 골프장 선도
입력 2025-07-23 11:10   

AI 드론부터 친환경 벙커까지…지속가능 골프장 진화

▲아시아나CC(사진제공=금호리조트)
‘아시아나컨트리클럽(이하 아시아나CC)’이 기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골프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AI 드론, 미생물 제제, 리베티드 벙커 등 친환경 전략을 강화하며, 지속가능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실현 중이다.

아시아나CC는 기후 변화 대응과 ESG 경영의 일환으로 AI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코스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드론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잔디 생육 상태, 배수 불량 구간, 이종 잔디 분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농약 사용 30% 절감 ▲작업 시간 50% 단축 ▲물 사용 절감 등의 가시적 효과를 얻고 있다. 현재 코스 관리 직원 29%가 드론 자격증을 보유 중이며, 향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친환경 제제 활용도 확대됐다. 2023년 8종에서 올해 16종으로 두 배 증가한 미생물 및 식물성 제제를 통해 연못 수질 개선은 물론,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있다. 올해는 반영구적 리베티드 벙커 4개소를 추가 조성, 총 6개소를 운영 중이며, 향후 3년간 전체 벙커를 친환경 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시아나CC 드론 방제(사진제공=금호리조트)
자연 생태계 보존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CC는 녹지율 61.8%를 유지하며, 인공 습지와 생태 통로를 통해 법정보호종 및 희귀 식물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생물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생물 다양성 보존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식물성 유압오일 사용과 세차장 용수 재활용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탄소 저감에도 앞장서고 있다.

시설 개선도 지속된다. 금호석유화학그룹 편입 이후 클럽하우스 엘리베이터 신설, 신형 카트 도입, 라커룸 개선, 주차장 확장 등 인프라 전반을 리뉴얼했으며, 동코스에는 유럽형 리프트 카와 레일 설비를 도입해 안전성과 심미성을 높였다. 올해는 폭염에 대비해 신품종 그린 잔디를 시범 도입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26년부터 36홀 전체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

금호리조트 관계자는 “아시아나CC는 기술 기반의 친환경 솔루션을 선제 도입해 ESG 가치와 운영 효율을 동시에 실현하는 차세대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골프장을 만들어가며 산업 전반의 친환경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