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N' MC 아나운서(사진제공=MBC)
'오늘N' 할매식당에서 짚불 향 가득한 파주 장어구이 맛집 식당을 소개한다.
25일 방송되는 MBC '오늘N'에서는 짚불 훈연으로 깊은 풍미를 살린 장어구이로 손님들의 원기를 북돋우는 맛집이 공개된다.
이곳을 운영하는 최화연(61) 할머니는 시어머니의 뒤를 이어 2대 사장으로 가게를 지키고 있다. 할머니가 선보이는 대표 메뉴는 바로 장어구이. 100% 자포니카 품종의 풍천장어만을 사용하는 것이 이 집의 자부심이다. 자포니카 장어는 식감과 풍미가 탁월해 최고의 품종으로 손꼽히는 전통 토종 장어다.
매일 들어오는 신선한 장어는 얼음물에 담가 기절시킨 후 깔끔하게 손질한다. 이후 세 단계에 걸쳐 장어를 구워내는 것이 이 집만의 비법이다. 먼저 오븐에서 한 번 익혀 기름기를 빼고, 다음은 볏짚으로 훈연해 불향을 더한다.
장어에 짚불 향을 입히기 시작한 건, 시아버지가 짚 공예가였던 것에서 비롯됐다. 음식 맛을 살리고자 시작한 짚불 초벌이 이 집 장어의 풍미를 완성한다. 마지막으로는 손님상에서 숯불로 한 번 더 구워내 장어구이의 정점을 찍는다.
장어 외에도 손님들의 발길을 끄는 메뉴가 있다. 바로 시어머니에게 전수받은 40년 전통의 매운탕이다. 수조에서 바로 꺼낸 싱싱한 메기의 아가미를 제거해 잡내를 없애고, 참게와 민물새우를 함께 넣어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