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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트립] 괌 최대 워터파크 품은 ‘호시노 리조나레 괌’, 아이와 함께라면 무조건 여기①
입력 2025-07-28 12:00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사진=문연배 기자)
“아빠, 나 한 번만 더 탈래요.”

아이의 손을 잡고 다시 ‘만타 슬라이드’로 향했다. 워터 튜브를 끌고 계단을 오르는 동안, 아이의 얼굴엔 다시금 기대와 설렘이 가득하다. 여행에서 보기 드문 반짝이는 표정이다.

괌 최대 규모 워터파크를 품은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호시노 리조나레 괌)은 가족 여행객이라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숙소다. 리조트 타워동 옆에 펼쳐진 워터파크에는 대형 유수풀, 파도풀, 키즈풀, 그리고 스릴 만점 워터 슬라이드 5종이 구비돼 있어 하루 종일 놀아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 만타 슬라이드(사진=문연배 기자)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건 이름부터 짜릿한 ‘만타 슬라이드(Manta Slide)’. 상어 지느러미처럼 우뚝 솟은 슬라이드에서 튜브를 타고 급강하하는 순간 짜릿한 느낌과 함께 비명과 탄성이 절로 터진다. 만타 외 4가지 타입의 워터 슬라이드는 각기 다른 난이도로 구성돼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취향껏 즐길 수 있다.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 워터파크(사진=문연배 기자)
괌 유일의 파도풀에서는 오전과 오후 정해진 시간에 서핑과 바디보드 강습도 진행된다. 리조트 투숙객은 장비만 대여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파도 위에서 균형을 잡으며 파도를 타는 모습에, 아이 스스로도 자신감이 올라가는 듯했다.

느긋한 휴식을 원한다면 유수풀에 몸을 맡겨보자. 튜브 위에 누워 남국의 햇살과 바람을 즐기며 한 바퀴를 도는 동안, 마음도 같이 맑아진다.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 워터파크(사진=문연배 기자)
키즈풀과 다양한 풀사이드 쉼터도 잘 갖춰져 있다. 엄마 아빠는 선베드에 앉아 시원한 음료수나 맥주 한 잔을 들고, 아이들은 신나게 물놀이에 빠진다. 휴양과 놀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그뿐만이 아니다. ‘호시노 리조나레 괌’은 단순한 숙소나 워터파크를 넘어, 괌의 문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의 장이기도 하다.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 구폿 칸톤 타시(사진=문연배 기자)
매주 화요일, 목요일, 일요일에는 워터파크 내에서 ‘구폿 칸톤 타시(Guput Kanton Tasi)’라 불리는 차모로 문화 요리 체험 해변 파티가 열린다. 오프닝 세리머니와 함께 아이들과 함께 차모로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흥겨운 차모로 댄스 게임 퍼포먼스도 곁들여져 객실에 머무르기엔 아쉬운 시간이 된다.

또한 새롭게 오픈한 ‘차모로 아카데미(Chamorro Academy)’는 괌 원주민인 차모로인의 전통 문화와 생활 방식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세 단계로 구성된 수업을 통해 코코넛 크레이프 만들기 같은 전통 요리 실습도 경험하고, 워크시트를 활용해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과정까지 있어 교육 효과도 높다.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괌' 구폿 칸톤 타시(사진=문연배 기자)
실내 놀이공간 ‘액티비티 룸’도 주목할 만하다. 보드게임과 장난감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형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창의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체험형 키즈 레슨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