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트와이스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적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의 헤드라이너로 출연했다.
트와이스는 2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첫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를 가졌다.

'롤라팔루자 시카고'에는 올리비아 로드리고, 에이셉 라키, 사브리나 카펜터 등이 헤드라이닝 아티스트로 참여했으며, 하루 평균 11만 5000여 명이 운집했다. 이곳에서 트와이스는 숱한 월드투어로 다져진 경험치를 보여주고, '글로벌 최정상 걸그룹'의 존재감을 빛냈다.

트와이스는 첫 영어 싱글 'The Feels'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고, 'MORE & MORE', 'Dance The Night Away', 'What is Love?' 등 대표곡 퍼레이드로 관중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여름 분위기의 'Alcohol-Free', 라틴 기반의 'ICON', 신스웨이브 장르 'I CAN'T STOP ME', 마이애미베이스 스타일의 'MOONLIGHT SUNRISE' 등으로 장르적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페스티벌 무대에 어울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스' OST 'TAKEDOWN' 무대에서는 정연, 지효, 채영이 캐릭터에 몰입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최근 역주행 중인 'Strategy' 무대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공연 말미에는 공식 로고와 캐릭터를 활용한 드론쇼로 시카고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신곡 'THIS IS FOR'로 공연을 마친 트와이스는 "10년 동안 많은 공연을 했지만 첫 페스티벌 무대인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