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분토론' 진행자 성장경 앵커(사진제공=MBC)
이혜민 전 한미FTA 기획단장, 김양희 대구대 교수,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김원장 경제 칼럼니스트가 '백분토론(100분 토론)'에 출연해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 이후의 파장과 향후 과제를 집중 분석한다.
5일 방송되는 MBC '백분토론'에서는 '관세 협상 타결…위기인가 기회인가?'라는 주제로,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제에서 변화된 관세 구조와 이를 둘러싼 정치·경제적 이슈들을 중심으로 심층 토론이 펼쳐진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한국산 수입품에 15%의 관세율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일본·유럽연합과 동일한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25% 관세 폭탄'을 피한 성과라고 평가하는 반면, 3,500억 달러(약 486조 원)에 달하는 대미 투자 약속과 FTA 무관세 혜택 상실에 따른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국산 자동차의 미국 내 가격 경쟁력 약화, 철강·알루미늄 고율 관세 유지, 투자 펀드 통제권 논쟁 등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곧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요구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관세 협상으로 인한 통상 구조 변화는 물론, 방위비 분담금 증액 등 안보 영역으로 확산되는 외교적 후속 논의까지 다뤄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통상 질서 속 한국의 대응 전략과 중장기적 해법에 대해 각자의 시각을 제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