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영규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동료들의 애도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배우 이재용은 5일 자신의 SNS에 "배우가 함께 공연하는 상대에게 믿음을 준다는 것은 그 경지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험난한 여정을 지나왔을지를 가늠케 한다"라며 "그런 믿음을 주던 '좋은 배우'였다"라고 고인을 회상했다.
이어 "가장으로서 그의 어깨에 놓였던 삶의 무게를 짐작한다. 공감하기에 그를 보내는 마음이 더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이재용은 "그를 아꼈던 모든 이들과 그의 평안을 빈다"며 "故 배우 송영규 君을 추모합니다"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배우 류승수는 "일주일 전 공연 끝나고 형이 나를 조용히 안으며 씁쓸해하던 표정을 잊을 수 없다"라며 "이제 편히 쉬어라. 선균이가 떠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라고 고인과의 마지막 순간을 회상했다.
문희경은 "너무 아까운 후배를 보냈다. 정말 착하고 열심히 사는 배우였는데 허망하다. 이제 편히 쉬어라, 영규야"라고 적었고, 박주현 역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로 애도를 표했다.
고은별은 "또 하나의 별이 지다. 하루 종일 먹먹함을 감출 수 없네. 그저께 마지막 통화가 마지막일 줄이야. 한번만 더 신경 쓰고 관심 가져줄 걸. 미안해요 오빠. 그곳에서는 활짝 웃기만 해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한편 송영규의 빈소는 경기도 용인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오전 8시에 엄수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