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플러스가 오는 22일부터 미드폼 예능 시리즈 '주간오락장: 한 주 동안 열리는 예능 종합 놀이터'를 공개한다.
'주간오락장'은 디즈니플러스가 처음 시도하는 구조의 미드폼 예능 콘텐츠 시리즈로, 매주 금요일부터 화요일까지, 하루 한 편씩 오전 8시에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요일별로 전혀 다른 형식과 세계관, 톤앤매너를 지닌 다섯 개의 예능이 펼쳐진다. 러닝타임은 회당 25~30분 내외로, 기존 TV 예능과 10분 미만의 숏폼 사이 틈새를 겨냥했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콘텐츠 소비 패턴에 맞춰 짧지만 밀도 있는 예능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콘텐츠는 22일 첫 공개되는 '으라차차 멸치캠프'다. 피지컬 예능과 버라이어티 요소가 결합된 이 프로그램은 딘딘, 조나단, 최다니엘, 오존이 출연해 '멸치 탈출'을 목표로 극한 체력 훈련에 도전한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문상돈 PD와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의 원승재 PD가 공동 연출을 맡아 웃음과 감동을 겸비한 피트니스 예능을 완성했다. 회당 12시간 동안 이어지는 무지성 고반복 훈련이 출연자뿐 아니라 시청자의 체력과 인내심까지 자극할 예정이다.

23일 공개되는 '60분 소개팅: 30분마다 뉴페이스'는 신예 예능 스타 지예은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30분마다 새로운 소개팅 상대가 등장하는 제한 시간 속에서 벌어지는 밀도 높은 심리전과 급변하는 감정의 흐름이 빠르게 전개되며 몰입감을 높인다. '미친 맛집', '대환장 기안장' 등을 연출한 윤신혜 작가와 고민구, 김지현 PD가 의기투합해 시청자에게 짧지만 강렬한 연애 예능을 선보인다.

24일에는 먹방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배불리힐스'가 첫 공개된다. 서장훈, 신기루, 신동, 이규호, 풍자, 나선욱 등 육중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여섯 명의 출연진이 외계 행성 '배불리힐스'의 시민인 '배불리언'이 되어, 고칼로리 음식을 먹으며 지구를 탈출하려는 이야기다. 이들은 먹방은 물론 엉뚱하고도 상상 초월의 미션을 수행하며 큰 웃음을 선사한다. '덩치 서바이벌–먹찌빠'를 제작한 김기태 PD와 육소영, 김보람 작가가 다시 뭉쳐 차원이 다른 먹방 예능을 구현했다.

25일에는 유병재가 중심이 된 초단편 인터뷰 예능 '짧아유'가 공개된다. 해당 콘텐츠는 유병재 유튜브 채널에서 인기 콘텐츠였던 '왜샀나 청문회'를 정규 시리즈로 확장한 첫 번째 편과, 웃으면 종료되는 '고독한 인터뷰' 등 두 가지 시리즈로 구성된다. 유병재 특유의 뼈 있는 유머와 유튜브 감성을 결합한 형식으로, 짧지만 풍성한 웃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6일에는 윤두준과 네 명의 셰프 김민성, 데이비드 리, 임태훈, 윤남노가 출연하는 힐링 먹방 예능 '셰프의 이모집'이 시청자를 찾는다. 매회 국내 유명 셰프들을 게스트로 초대해, 그들의 숨겨진 단골 노포 식당을 방문하고 식당 주인인 '이모'들과의 케미를 통해 음식에 담긴 따뜻한 이야기를 나눈다. 단순한 먹방을 넘어 다큐 감성까지 담아낸 정감 있는 예능으로, 잊고 지냈던 소중한 추억을 소환할 예정이다.
디즈니플러스는 이번 '주간오락장'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예능 포맷의 실험적 확장을 시도하는 동시에, 대만,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8개국에서도 '주간오락장'을 동시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최연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로컬 콘텐츠 총괄은 "매일 다른 시도와 포맷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디즈니플러스만의 창의적 기획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