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엠(041510, 이하 SM)의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SM은 6일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029억 원, 영업이익 47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3%, 92.4%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267.2% 증가한 309억 원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2,203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56.9% 성장했다.
SM은 이번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신보 판매 확대와 음원 매출 증가, 기획 및 공연 MD 부문의 실적 호조를 꼽았다. 주요 계열사들도 아티스트 활동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했다.
SM은 하반기에도 아티스트 중심 IP 활동을 강화하고, 글로벌 무대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슈퍼주니어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와 기념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으며, 보아는 지난 4일 데뷔 25주년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NCT DREAM, 동방신기, WayV, 승한앤소울 등의 신보도 연이어 공개됐다.
이외에도 샤이니 키의 정규 앨범, 레드벨벳 조이의 미니앨범도 이달 중 발매된다.
또한 에스파, NCT WISH, 해찬, 수호, 찬열, 소녀시대 태연, 동방신기 유노윤호, 최강창민, NCT 정우, 유타, 샤이니 민호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가 예정돼 있다.
콘서트 부문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첫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인 라이즈는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 22개 지역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에스파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이외에도 NCT DREAM, 엑소 카이, 샤이니 키 등의 공연이 국내외에서 개최된다.
SM은 중국 내 5.5억명의 월간 이용자를 확보한 음악 플랫폼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TME)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지 콘텐츠 제작 및 유통, 팬덤 마케팅 등 다각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작부터 데이터까지 연결된 완결형 아이돌 성공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철혁 공동대표는 "SM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기존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신인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K팝 시장 전세대에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라며 "특히 이번 분기에는 IP를 중심으로한 전방위 콘텐츠 사업이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가시적으로 보여주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아티스트 IP 기반의 콘텐츠 확장과 글로벌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